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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영화 '아서' 라는 영화를 리뷰해볼까합니다.
연휴가 많은 시기이고 밖에서 활동하기에 환절기라 감기의 우려도 있어서, 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TV를 보다가 강형욱아저씨의 멍멍이 나오는 장면에서 집중하는것을 보고, 동물 소재의 영화를 또 찾기 시작했어요.
동물 소재의 영화는 참 많습니다. 영화도 많이 보았구요.
요즘은 딩크족이 많아지고, 반려동물들을 많이 키우면서 관심이 높아진것 같기도 합니다.
우연히 검색하다가 실화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활동적이고 액티비티한것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딱 맞는 영화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정보
- 제목: 아서 더 킹 (Arthur the King, 2024)
- 감독: 시몬 셀란 존스
- 출연: 마크 월버그, 시무 리우, 나탈리 에마뉘엘
- 장르: 모험, 드라마 (실화 바탕)
- 원작: 스웨덴 모험 레이서 미칼 린드노드의 책 《Arthur: The Dog Who Crossed the Jungle to Find a Home》
줄거리
어드벤처 레이싱 팀 리더 마이클(마크 월버그)은 과거 대회에서 실패한 뒤로 우승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새 팀을 꾸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세계 어드벤처 레이싱 챔피언십에 다시 도전합니다.
레이스 중 허기진 마이클이 굶주리고 다친 떠돌이 개에게 먹을 것을 나눠 줍니다. 그날부터 개는 팀 뒤를 졸졸 따라오기 시작하고, 팀은 개에게 '아서'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아서는 정글 트레킹, 카약, 산악 구간까지 팀과 함께 달리며 지친 팀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존재가 됩니다. 그 뒤로 아서와 함께한 레이싱에서 감동을 주는 그런 영화 입니다.
전체적인 전개 과정은 뻔한 스토리입니다. 말도 안되는 순간들도 나오고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사고, 탈수, 진흙탕, 험준한 산악지대등 위험과 땀이 난무 하는 어드벤처 레이싱의 액션과 스릴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화라는 점에서 뻔한 전개과정은 어쩌면 너무 요즘에 반전과 자극적인 전개가 일반화된 우리의 생각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트볼 한 조각이 맺어준 700km의 구원
아서와 팀원들의 인연은 거창한 계기가 아닌, 경기도중에 마이클이 무심코 보인 안타까운 멍멍이에게 나눠준 '미트볼 한 조각' 에서 시작됩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유기견 아서는 그 한번의 온기에 답하듯 마이클 일행들을 따라가며 절벽 위험을 경고하고, 수영조차 못하면서도 팀을 따라 물로 뛰어드는 행위까지 합니다.
인간이 개를 구원해 준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피말리는 경쟁과 압박 속에 살던 마이클과 팀원이 아서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인간성을 회복받는 '상호적인 치유'를 하는 서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마이클도 현재 자신의 입장에서 아서에게 최대한 할 수 있는 '미트볼' 한조각을 나누어 주었고, 아서도 자신의 입장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위험 신호'를 주며, 팀원들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한순간 잘못판단하고, 한순간의 실수가 인생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미트볼 한조각덕에 마이클일행들은 그 위험의 한순간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위기와 선택
험난한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부상과 체력 고갈, 팀원간의 갈등이 겹치며, 순위를 치키는데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아서'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마이클은 우승이라는 목표와 아서를 지키는 상황에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승'이라는 목표와, '아서'를 지키는 일 사이에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아들은 이를 보며 무슨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선택의 연속인 삶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마음과 정신이 맑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택했을때에 우승의 기쁨은 잠깐이지만, 아서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영원할 것입니다.
주인공 마이클은 '아서'를 선택합니다. 우승이 아닌 함께 서로를 믿는 존재로 각인되는 순간이고, 이 순간이 이 레이스의 의미가 됩니다. 영화는 마이클과 아서와 함께 가족이 되며 마치게 됩니다.
실화라는 점에서 너무 감동을 받은 장면이며, 나도 저 순간에 저런 결정을 했을까? 라며 다시한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마치며
아서는 믹스견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에콰도르의 시골 정글에서 살던 잡종견으로, 주로 테리어와 일반 야생유기견의 믹스견의 특성이 섞인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실제 영화는 에어데일 테리어계열의 훈련된 믹스견배우가 출현했다고 하네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개과정은 예상이 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따뜻한 전개가 계속 되며, 멍멍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동물의 희생과 충성심에 한번쯤은 감동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를 다 보고 아들에게 한마디 또 잔소리(?) 를 했습니다.
함께 팀을 이루며 무엇을 할때에 힘든 상황속에서 자신이 제일 힘들다는 생각을 한번씩 한다.
하지만, 모두가 힘들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여유를 가지며 최선을 다 해라.
오늘도 아들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만, 저도 멈추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