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70세 노인이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처음엔 그냥 가볍게 웃고 끝날 영화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한동안 벤 휘태커라는 인물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는 지금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 있는가'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물어보게 된 계기가 된 영화입니다. 벤 휘태커가 보여준 사회성의 정체일반적으로 나이 든 사람이 젊은 조직에 들어가면 '꼰대'가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난 생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벤은 자신이 70세라는 사실을 방패로 쓰지 않습니다. 대우를 요구하거나, 경험을 무기로 꺼내 압박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성실하게 자리를 지키면서 조용히 존재감을 만들어 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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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7. 23:53